지금 북한은

北매체, '장성택 처형' 관련 "南의 악담질은 특대형 도발"

"유일적 영도 시비질 적대세력에 철추"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장성택 숙청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특대형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유일적 영도에 대해 시비질하거나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나서는 괴뢰보수패당을 비롯한 온갖 적대세력의 책동에 대해서도 무자비한 철추를 안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제 북한의 장성택 사형 발표 직후 정부가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북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대북 감시태세 강화에 나선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매체는 이번 숙청이 혁명대오의 순결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공포정치, 체제불안정이니 하는 것은 얼빠진 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결단과 조치들에 대해 시비질하고 감히 우리의 최고존엄에 대해서까지 걸고들며 입에 담지 못할 악담까지 내뱉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특대형의 정치적 도발"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장성택 사형과 관련한 국내 움직임에 대해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남측을 격하게 비난하고 있는 점에서 앞으로 북한 대남 대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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