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北 새 권력층 누구?…숙청 주도한 김원홍 실세 부상

삼지연 5인방, 새로운 실세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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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장성택의 빈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는 겁니다. 장성택의 숙청과 처형을 주도한 김원홍 국가안전 보위부장이 1순위로 꼽힙니다. 또 이른바 삼지연 5인방도 백두산 삼지연에서 김정은과 함께 숙청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금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장성택의 사형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에서 결정됐습니다.

장성택 측근 체포와 공개처형도 보위부가 주도한 것으로 정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보위부는 우리 국가정보원과 같이 반체제 인사를 색출하는 곳으로, 지난해 4월부터 김원홍이 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원홍은 지난 8일 장성택이 체포된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최룡해 총 정치국장 바로 옆에 자리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실세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는 지난달 30일 김정은의 백두산 삼지연 방문에는 김원홍 외에 황병서와 박태성, 마원춘, 홍영칠, 김병호가 수행했습니다.

노동당 부부장인 이들은 올해 들어 김정은 수행 횟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이제는 김정은 유일지도 체제, 김정은 직할 통치체제로 급속하게 빠른 속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전통적 권력 실세인 최룡해 총 정치국장 외에 김정은의 새로운 측근들이 장성택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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