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 파업이 나흘째 접어든 가운데, 파업이 장기화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서 승객 불편과 물류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나흘째를 맞아 열차 운행률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는 평소 대비 65%, 화물열차는 37.2% 수준으로 감축 운행됩니다.
파업 첫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 77.1%, 화물열차 운행률 47.7%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상태입니다.
어제 정부가 담화문까지 내고 철도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노조는 수서 발 KTX 자회사 설립 계획을 백지화하라며 파업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김명환/전국철도노조위원장 : 이사회 결정 철회하십시오. 국토부는 졸속적인 면허 발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중단하십시오.]
노조는 어제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데 이어 오늘은 코레일 이사 12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번 토요일 오후에는 전국 지역본부 노조원들이 모두 모이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업 참가자는 7천367명으로 코레일은 이 가운데 6천748명을 직위 해제한 상태입니다.
노사 양측의 입장이 강경하고 대화마저 단절돼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