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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광대표단, 타이완 방문 취소…"장성택 사태 관련"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관광산업과 관련해 타이완을 방문할 예정이던 북한 대표단이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 이후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타이완 가오슝 관광산업협회 측은 조성규 북한 국가관광총국 부국장 겸 조선국제여행사 사장과 고위 관리 2명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으로부터 행사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9일 타이완에 도착해 내일부터 닷새 동안 가오슝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 도시 관광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가오슝 관광산업협회 관계자는 "참석 불가 통보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면서도 "최근 북한 내에서 발생한 중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베이 소식통은 조성규 사장이 실각한 장성택 부위원장의 먼 친척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성규 사장은 북한의 국외 관광 선전활동을 사실상 총괄하며 외화벌이 활동을 주도해온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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