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베이비부머 가운데 상당수가 제대로 된 노후보장장치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인 50대 가구주의 가계경제상황과 은퇴후 노후 소득원을 조사한 결과, 자산이 평균 4억 2천만 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금융자산은 25.5%, 실물자산은 74.5%여서, 필요에 따라 현금으로 바꾸기 힘든 자산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50대 베이비붐 세대의 부채는 7천 939만 원에 달했으며, 특히 담보대출 비율이 높았습니다.
자산 구성은 열악한 가운데, 노후준비 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베이비부머 세대 가운데는 사적, 공적 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무연금인 경우가 전체의 56.7%에 달했습니다.
또 공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의 다층노후보장체계를 갖춘 경우는 2.4%에 그쳤습니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에 10년 이상 가입한 베이비붐 세대의 연금 수급개시 시점에 받을 기대연금액은 남성은 월 51만 7천203원, 여성은 월 34만 8천440원으로 은퇴 전 소득을 대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런 월 기대연금액은 2012년 기준 1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인 55만 3천 원에도 못 미칩니다.
베이비붐 세대는 특정시기에 출생아수가 폭증한 시기에 태어난 세대로,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후인 1955년부터 1963년까지의 출생자를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 인구는 약 71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