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 파업…코레일, 참가자 전원 직위해제

오는 18일, 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 동참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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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가 어제(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레일은 참가자 전원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가 어제 오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2009년 이후 4년 만의 철도 파업입니다.

전국 5개 지역본부에서는 출정식이 열렸습니다.

[김명환/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 민영화는 철도의 몰락임을 알리는 거대한 총파업의 투쟁의 장도에 나섭시다. 동지들.]

비상 수송체제가 곧바로 가동됐습니다.

필수 유지 인력 등 만 4천 명이 투입돼 KTX와 수도권 전철은 정상 운행됐습니다.

하지만 새마을호 등 일반 여객 열차는 감축 운행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화물 운송도 곳곳에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박명림/세종시 조치원 : 노상 기차 가지고 말이야. 버스 그렇지, 택시도 그런다지 국민들이 누구를 믿고…]

코레일은 정당한 노조 활동의 범위를 넘어선 불법 파업으로 규정했습니다.

[최연혜/코레일 사장 : 법과 원칙에 따라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것입니다.]

코레일은 파업 참가자 4천356명 전원을 직위 해제하고 복귀 의사를 밝히면 선별적으로 복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조 간부 19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나 고발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노조도 오는 18일부터 파업 동참을 예고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최악의 교통대란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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