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 노조가 오늘(9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승객 불편과 함께 일부 물류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 (네, 서울역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철도 운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전국 철도 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TX와 지하철 전동차는 평소와 다름이 운행되고 있지만 새마을호, 그리고 무궁화호 같은 일반 열차는 대거 취소되거나 배차 간격이 크게 길어졌습니다.
새마을호는 50회에서 28회로, 무궁화호는 평소 290회에서 176회로 각각 운행 횟수가 줄었습니다.
화물 열차도 오늘 289회 운행에서 111회로 60% 이상 줄면서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철도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며 수서발 KTX 법인 설립 계획이 철도 민영화를 위한 포석이라며 내일로 예정된 코레일 이사회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수서발 KTX 법인이 코레일 계열사로 확정됐고 민간 지분 참여 가능성도 차단됐다며 코레일 이사회 연기를 요구하는 것은 노조의 활동범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2천944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34.5%입니다.
예상보다 많지 않은 수준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파업 참가 인원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코레일 측은 철도 노조 집행부 194명을 경찰에 고소·고발했고 업무 복귀 명령에 응하지 않는 노조원에 대해서는 직위 해제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지하철 노조도 오는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