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오늘 연세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역내 두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관계를 개선하고 협력을 확대한다면 더 안정적인 지역이 될 것"이라고 한일관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선포와 관련해 "매우 직설적으로 중국에 새 방공식별구역 발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우리는 그 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은 우리 동맹국을 북한의 도발로부터 지키기 위해 어떤 일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나쁜 행동을 추구하는 것을 보상하는 패턴으로 돌아가면 안 된다"며 "6자회담을 지속하려면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미중 관계는 모두의 이해에 부합한다"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중국과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 그는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 대한 관심을 환영한다"면서 "전세계 어느 국가도 21세기에 이런 규정에 동참하는 것을 거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