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겨울철 난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이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짙게 깔린 스모그에 도심이 온통 뿌옇게 변하면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느라 긴 행렬을 이뤘고, 시민들이 다니는 거리도 한 치 앞을 분간하기 힘든 실정인데요.
상하이와 중남부 저장성 등 모두 9개 지역에 스모그 경보가 내려졌고, 어제 하루 동안에만 10여 개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특히 남부 장쑤성 난징의 경우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 기준 20배를 초과하면서 각급 학교에 일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스모그가 주말까지 계속되다 다음 주 초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