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퍼즐] 스마트폰으로 보는 '짧은 동영상' 인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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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T퍼즐' 유성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스마트폰으로 잠깐잠깐 보는 동영상 저는 길면 안보거든요. 근데 저 같은 사람이 많은 모양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스마트폰 쓰다 보면 이것저것 알림도 많고 확인할 메시지도 많아서 굉장히 바쁩니다.

이렇게 한 가지에 진득하게 집중하기 어려운 세태를 반영해서 짧은 동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러다 보니 영화제까지 열렸습니다.

한 장소에서 몇 초 간격으로 사진을 찍은 뒤 이어붙인 이른바 '타임 랩스' 작품입니다.

1년 동안 차곡차곡 찍어 모은 영상을 3분으로 압축했습니다.

이건 예전 드라마에 종종 나오던 장면을 패러디한 건데요, 아들과 헤어지라면서 돈 봉투를 건넨 어머니가 아들의 여자친구와 무술 대결을 벌입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개최된 SNS 3분 영화제에는 이런 기발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김도영/SNS 3분 영화제 기획위원장 : 모바일에서 요즘에는 인터넷을 많이 접속을 하는데 10분이 넘어가 버리면 지루한 감이 있어가지고 3분 영화제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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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짧은 영상 한 편의 데이터 용량은 영화의 0.05% 정도인데요, 쓸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라 정해져 있다는 것도 이런 짧은 동영상 인기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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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에는 외국에 갈 땐 두꺼운 여행책과 사전이 꼭 필요했었는데요. 이제는 스마트폰 앱이 다 대체를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에 달린 마이크나 카메라를 이용한 다양한 통역 번역 앱들이 불편했던 언어 장벽을 지금 낮추고 있는데요, 화면 직접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외국인과 한국인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화를 합니다.

스마트폰 마이크가 문장을 실시간으로 인식해서 번역해 준 뒤에 바로 상대방의 언어로 읽어줍니다.

여행지에서 흔히 오갈 수 있는 대화인데요, 한 번 들어보시죠.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됩니다.) You can go to right from here.]

현지 문자를 인식해서 알려주는 앱도 개발됐는데요, 스마트폰 카메라가 중국어 간체자를 인식해서 이게 무슨 뜻인지 우리 말로 해석을 해줍니다.

외국에서 안내 표지판을 읽거나 식당 메뉴판에 적힌 음식을 미리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겠죠.

이런 번역 소프트웨어를 비롯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W.B.S,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이 됐습니다.

정부가 1천 600억 원을 투입해서 3년 동안 진행된 연구개발 계획이었는데요, 1천 400억 원 규모의 수출과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이기섭/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 우리가 정부가 좀 지원을 하고 또 많은 창업이라든가 좋은 인재들이 참여한다면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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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에는 LTE다 또 LTE-A다 해서 무선 인터넷의 속도가 엄청 빨라졌는데, 유선 인터넷도 반격을 시작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선 인터넷은 벌써 13년째 초당 100메가비트 속도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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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처음에 굉장히 혁신적이었다는 얘기도 되고, 이제는 한 단계 더 뛰어오를 시기가 됐다는 의미도 되는데요, 지금의 속도보다 한 열 배정도 빠른 '기가인터넷'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가 초당 최대 1기가비트 속도를 낼 수 있는 기가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속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론상의 최고 속도에는 못 미쳐도 현재 속도보다 10배 정도가 더 나옵니다.

용량이 부쩍 커진 요즘의 초고화질 최신 영화도 10초 정도만 있으면 한 편을 내려받을 수 있는 정도의 속도입니다.

이렇게 빨라진 유선 인터넷을 와이파이 공유기를 통해 뿌리면 무선으로도 그 속도를 실감할 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양태엽/KT 인터넷전략팀 매니저 : 현재보다 열 배 처리용량을 가진 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유선 인터넷뿐만 아니라 무선 인터넷 환경도 기가급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네, 일단 서울지역 21개 아파트 단지에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게 내년에 실제 상용화가 되면 과연 요금이 어떻게 책정될지가 좀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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