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은

"장성택, 신변엔 이상 없어…측근들 숙청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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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북한 장성택이 실각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신변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장성택 주변에선 숙청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장성택이 실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설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기에는 좀 더 위중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장성택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고, 부인 김경희 노동당 부장 역시 정상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핵심 측근 2명이 공개처형된 데 이어 다른 측근들에 대한 숙청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장성택하고 관련돼 있다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에 대한 숙청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쿠바 주재 북한대사와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대사가 최근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안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류 장관은 장성택이 현재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도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고, 가택 연금설에 대해서도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성택이 실각했다면 장성택이 주도했던 황금평 경제특구 개발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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