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또 4자회담…예산안·특검 쟁점

새누리 예산안 단독 상정 가능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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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성과없이 끝낸 4자 회담을 오늘(3일) 오전 재개합니다. 예산안 처리 시한은 11년째 지키지 못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당 대표와 원내대표 4명은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에 다시 만납니다.

새해 예산안의 처리시한인 어제 전격적으로 회담을 가졌지만 새누리당은 예산안 처리를, 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강조하면서,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국회가 민생과 국익을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들에 대한 진상규명은 특검에, 재발방지 위한 제도개혁은 특위에 맡기고….]

비공개 회담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예산은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예산안만 얘기할 때가 아니"라고 맞받으며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오늘 오전 다시 만나기로 해 협상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 협상을 고려해 국회 예결위에 예산안을 단독 상정하려던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단독 상정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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