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대해 청소년 보호 조치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2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베 사이트를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해야 한다"는 민주당 장병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일베 내 성인게시판은 이미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했고, 나머지 메뉴에 대해서도 청소년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권고 처분을 해보고 시정되는 상황을 봐서 계속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의원은 "일베는 지역 차별, 역사 왜곡 등으로 커다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사이트 자체가 일탈을 부추기는 구조로 돼 있어 권고 수준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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