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이혼 후 재혼이나 동거로 다시 가정을 꾸린 경우 기존 자녀는 대부분 여성이 맡아서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핀란드 통계청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를 둔 이른바 `재구성된 가정'은 5만3천 가구로 미성년 자녀가 있는 전체 가구수의 9%에 달했다고 핀란드 타임즈가 보도했다.
자녀를 둔 재구성된 가정은 절반가량이 부모가 재혼한 경우이고 나머지 절반은 동거 형태였다.
재구성된 가정에서 자라는 미성년 아이들은 모두 11만명으로 전체 미성년자들의 10%에 해당했다.
재구성된 가정에서 여성이 기존 자녀를 데리고 온 경우는 60%로 남성이 기존 자녀와 함께 새로운 가정을 꾸린 비율인 10%에 비해 훨씬 많았다.
특히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을 둔 재구성된 가족의 경우 이 같은 비율은 각각 27%와 3%로 더욱 큰 차이를 보였다.
가족 구성 형태는 여성이 데리고 온 기존 자녀와 새 배우자와 낳은 자녀를 함께 키우는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다.
남성이 기존 자녀와 새 배우자 사이에 낳은 자녀를 함께 키우는 비율은 4%에 불과했고, 새 가정을 이룬 후에 아이를 낳지 않고 기존 자녀만 양육하는 가정 역시 4%에 그쳤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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