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이 고령화하면서 농기계 수는 줄었는데 사고는 더 늘었습니다. 어두운 밤에는 사고 위험이 더 높아지죠.
김정윤 기자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충북 청주에서 화물차와 경운기가 부딪쳤습니다.
경운기를 몰던 60대 농민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운기가 논두렁이나 저수지에 빠지는 사고도 끊이질 않습니다.
경운기는 주로 좁은 길을 다니는데다 속도가 느려 차들이 늦게 발견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박동선/(68세) 경기도 용인시 : 피하다 보면 별안간에 차오면 비키다 보면 핸들이 확 틀면 거꾸로 처박히거든.]
경운기와 트랙터 등의 대수는 지난 2000년보다 40%가량 줄었지만, 사고는 오히려 20% 늘었습니다.
농촌 고령화로 사고 피해자는 대부분 노인들입니다.
특히 야간에는 사고 위험이 더 높습니다.
경운기에는 자동차와 같은 후미등이 없어서 차량 운전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사판을 다는 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양호/농업진흥청장 : 표지판을 붙이면 일반 자동차 운전자들이 식별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반사판 없이 출시된 2011년 이전 농기계에 대해 반사판 부착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