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달초 대선회고록 발간…활동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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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대선 회고록 성격의 책을 내달 발간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재기를 시도하며 활동에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문 의원측 핵심 관계자는 22일 "문 의원이 '지난 대선에 대한 성찰을 통해 본 차기 대선 및 대한민국의 희망 보고서' 성격의 책에 대한 집필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책을 낼지 많은 고민을 하다 패배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집필을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이 자신의 인생사나 정치역정에 대한 책을 펴내는 것은 정치 입문 전인 지난 20011년 6월 낸 '문재인의 운명' 후 2년6개월만이다.

이 책은 반성적 성찰을 토대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풀어내면서 민주당 등 민주개혁진영이 차기 대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구상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정부 1년에 대한 평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도 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당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 대화록 미이관 사태 등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주변에서는 문 의원이 이번 발간을 계기로 대화록 미이관 사태에 따른 수세 국면에서 극복을 시도하면서 대외행보를 본격 재개, 입지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의원이 오는 28일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기로 한 상황에서 문 의원도 보폭 확대에 나서면서 야권의 차기 잠룡간 경쟁이 가열되는 흐름이다.

실제 문 의원은 29일 기자단 만찬을 갖는 등 스킨십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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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원과 기자단의 공개적 행사는 지난 6월 북한산 둘레길 산행 후 처음이다.

문 의원은 대화록 미이관 사태를 털고 가지 않을 경우 향후 행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 시기는 내주로 예상되나 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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