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소비 5분기째 마이너스…가계흑자 사상 최고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경기 회복세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가계의 소득과 지출이 중산층을 중심으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한 가계가 소득이 늘어난 만큼 지출을 늘리지 않으면서 불황형 흑자액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26만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높아진 수치로, 올해 1분기 1.7%, 2분기 2.5%에 이어 점차 증가 폭을 확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1.6%로, 역시 1분기 0.3%, 2분기 1.3%에 이어 오름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계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9만4천 원으로 1.1%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1분기 -1.0%, 2분기 0.7% 등으로 점차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실질 소비지출은 3분기에도 -0.1%로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소득이 늘었는데도 소비를 주저하는 태도가 이어지면서 가계의 불황형 흑자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가계 흑자액은 95만9천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6% 늘었지만 평균소비성향은 72.2%로 1.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광고 영역

해당 통계를 전국 단위로 낸 2003년 이후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 4분기 71.8%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소비 여력이 있음에도 일단 지갑을 닫고 있다는 얘깁니다.

통계청은 가계가 소비할 여력은 있지만 소비를 자제하고 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소득이나 소비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