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오늘(22일)은 이번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장지아 개인전 '이유는 바로 너' / 가인갤러리 / ~12월 27일까지]
소 한마리에서 벗겨낸 가죽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중국 운남성의 풍경에서, 개인의 소소한 일상까지, 인두로 그려낸 그림입니다.
중국 운남성에서 식당에 걸려있는 큰 고깃덩어리를 봤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광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고 싶어 시작한 작품입니다.
장지아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장지아/작가 : 아름다움과 추함이 접목하고 있는 부분들 공통의 분모를 가지고 있는 부분에서, 그런 감각적인 부분들을 통해서 이면의 현실을 바라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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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율 전 '순환의 여행-방주와 강목 사이 2013' / OCI미술관 / ~2014년 1월 15일까지]
올록볼록한 구멍이 뚫린 흙 조각이 바닥에 펼쳐져 있습니다.
3천개가 넘는 조각은 갯벌에서 게가 오가던 구멍을 그대로 떠내어 구운 것입니다.
차기율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인 이 작품은 자연과 함께 협업을 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강가에,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 속에서 인간의 얼굴 형상을 찾아냈고, 동물뼈, 나뭇가지 같이 버려진 물체들을 모아 전시하면서, 원래의 모습이 어땠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차기율/작가 : 자연이 만든 산물, 자연의 힘에 의해 이룩된 것, 그런 산물에 저의 의견을 첨부시키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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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람 '램프가게' /갤러리현대 아트큐브 / ~12월 15일까지]
금속 조각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안에서는 환한 빛이 비칩니다.
키네틱 작가 최우람이 자신이 늘상 만들어오던 커다란 기계생명체 대신 작은 전등 작품을 선보입니다.
개인의 소소한 추억이 담긴 전등 작품은 어둡고 좁은 전시장 안에서 환상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