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평양의 일본 영해 안에서 해저 화산 폭발이 일어나 길이 200m 크기에 작은 섬이 생겼습니다. 일본 정부는 영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좋아하고 있지만, 계속 섬으로 남아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니시노지마 섬 근처 해저에서 화산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1천 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분화가 이어지면서 해상에 길이 200m 크기의 작은 섬이 생겼습니다.
[시마무라/무사시노대학 교수(화산전문가) : 해저부터 계산하면 (후지산) 정도 높이인데, 긴 시간에 걸쳐 화산활동이 반복되면서 솟아오른 겁니다.]
니시노지마 해저가 분화한 건 지난 1974년 이후 39년 만입니다.
이게 니시노지마 섬의 본디 모습인데요, 39년 전 분화 때 바로 옆에 새로운 섬이 만들어진 뒤 본래 섬과 합쳐져 지금 모습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섬에서 500m 떨어진 해상에 길이 200m, 폭 50m 크기의 섬이 다시 생겨난 겁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 이 섬이 확실히 섬이 된다면 영해가 넓어져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제(20일)와 오늘 여러 차례 분화가 계속되면서 섬의 면적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86년엔 이오지마 섬 근처에서 길이 600m 크기의 섬이 생겨났다가, 파도에 침식돼 49일 만에 사라진 적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