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담배 한 대'…혈관 수축, 심장에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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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도 그렇지만 흡연도 추위를 만나면 몸에 더 큰 위험을 줍니다. 요즘 특히 밖에서 담배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심장이 괴로워합니다.

계속해서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흡연구역을 찾아 건물 밖으로 나온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웁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담배 피우러 밖으로 나오는 횟수가 줄다 보니 한 번에 피우는 수량이 많아지기 일쑤입니다.

[흡연자 : 일하다 보면 두세 시간 만에 한 번 나오면 한 대 피울 거 두 대 피우고…]

[흡연자 : 한 번 나오면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 귀찮으니까. 담배 한 갑 들고 나오면 네다섯 개씩 피우고…몸에는 안 좋은 것 같고요.]

추운 날 흡연은 평소보다 더 나쁠 수 있습니다.

영하에서는 기온이 섭씨 1도 떨어질 때마다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1.3mmHg씩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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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담배까지 피우면 혈압은 더욱 오릅니다.

담배 속 니코틴이 혈관을 더욱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또 혈액 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산소 공급이 줄면서 심장에도 큰 부담을 줍니다.

[서홍관/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 : 추운 날 흡연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위험하지만 특히 고혈압이라든지 비만, 동맥경화,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중풍이라든지 또는 심장마비 위험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특히 춥다고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건 더 위험합니다.

흡연 중에 어지럼증이나 두통 또 가슴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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