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1일)부터 전기 요금이 평균 5.4% 오릅니다. 최근 3년 동안 5번이나 올랐지만, 전기료를 올려서 전기 과소비를 막겠다는 것이어서 앞으로도 계속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용을 제외한 모든 전기 요금이 일제히 오릅니다.
제조업 등 산업용 전기료가 6.4%, 건물이나 레저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이 5.8%로 특히 많이 오릅니다.
한 달에 350만 kWh 이상의 고압 전기를 쓰는 전자업체는 전기요금으로 월 4억 8천 500만 원, 2천 900만 원을 더 내야 합니다.
[한진현/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 과도한 전기소비로 인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전기에너지와 다른 에너지 간에 가격구조를 합리화하는 것입니다.]
주택용은 2인 도시 가구를 기준으로 월 1천 300원정도 늘어납니다.
이외에도 발전용 유연탄에는 세금을 매기고, LNG나 등유, 프로판의 세금은 깎는 방안도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됩니다.
전기료는 이번까지 최근 3년 사이 5번이나 올랐지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기름이나 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싼 전기요금이 전기 과소비를 불러왔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전력소비는 OECD 평균보다 70% 이상 높습니다.
물가 안정이라는 명목 아래 그동안 묶어둔 전기요금이 결국 전기 과소비로 이어진 만큼, 값싼 전기료 시대는 이제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