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군요. 한국 영화계도 슬슬 올 한 해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12월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들이 쏟아지는 시기라서 한국 영화 개봉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올해 영화팬들의 찬사를 받을 한국 영화들은 어떤 작품들일까요? 우선 올해 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상업영화 가운데 관객 수 Top 20를 살펴보겠습니다.
외국 주요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는 신세계, 연애의 온도, 파파로티, 남자 사용설명서 등이군요. 5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무려 8편이나 쏟아졌습니다. 이제, 다양성 독립영화들을 볼까요? 관객 수 기준 TOP5와 외국 영화제 수상작들을 정리했습니다.
위 두 개의 표에서 빠진 좋은 작품들이 많았을 겁니다. 마케팅 전략 및 비용 부족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훌륭한 평가를 받은 영화들이죠. 하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 외국에서 인정받은 명품 영화들은 다소 적은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지난 1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남궁 원)가 주최한 제50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죠. 대종상은 어떤 작품들에 주목을 했는지 보시죠.
▲최우수작품상 : 관상
▲감독상 : 한재림(관상)
▲시나리오상 : 이환경(7번방의 선물)
▲남우주연상 : 류승룡(7번방의 선물), 송강호(관상)
▲여우주연상 : 엄정화(몽타주)
▲남우조연상 : 조정석(관상)
▲여우조연상 : 장영남(늑대소년-2012/10/31 개봉 665만)
▲신인남우상 : 김수현(은밀하게 위대하게)
▲신인여우상 : 서은아(짓-9/25 개봉 2.3만)
▲신인감독상 : 정병길(내가 살인범이다-2012/11/8 개봉 273만)
▲심사위원 특별상 : 갈소원(7번방의 선물)
오는 22일 금요일에는 조선일보 주최의 청룡영화제[오후 8시50분 SBS 중계]가 열립니다. 청룡영화제의 후보 작품들을 살펴보시죠.
▲최우수작품상: 관상, 베를린, 설국열차, 소원, 신세계
▲감독상: 류승완(베를린), 박훈정(신세계), 봉준호(설국열차), 이준익(소원), 한재림(관상)
▲남우주연상: 류승룡(7번방의 선물), 설경구(소원), 송강호(관상), 하정우(더테러라이브), 황정민(신세계)
▲여우주연상: 김민희(연애의온도), 문정희(숨바꼭질), 엄정화(몽타주), 엄지원(소원), 한효주(감시자들)
▲남우조연상: 박성웅(신세계), 이정재(관상), 정우성(감시자들), 조정석(관상), 조진웅(화이)
▲여우조연상: 고아성(설국열차), 김혜수(관상), 라미란(소원), 장영남(늑대소년), 전미선(숨바꼭질)
▲신인남우상: 고경표(무서운이야기2-6/5 개봉 49만), 서영주(뫼비우스), 여진구(화이), 이현우(은밀하게위대하게), 임슬옹(26년-2012/11/29 개봉 296만)
▲신인여우상: 남보라(돈크라이마미-2012/11/22 개봉 97만), 남지현(화이), 박지수(마이라띠마-6/6개봉 0.7만), 이은우(뫼비우스), 정은채(누구의딸도아닌해원)
▲신인감독상: 김병우(더테러라이브), 노덕(연애의온도), 정근섭(몽타주), 조성희(늑대소년), 허정(숨바꼭질)
▲촬영상: 고락선(관상), 김병서 여경보(감시자들), 정정훈 유억(신세계). 최영환(베를린), 홍경표(설국열차)
▲조명상: 김성관(베를린), 김승규(감시자들), 배일혁(신세계) 신경남 이철오(관상), 이성재(숨바꼭질)
▲음악상: 달파란 장영규(감시자들), 모그(화이), 방준석(소원), 이동준(7번방의 선물), 조영욱(숨바꼭질)
▲미술상: 앙드레넥바실(설국열차), 이하준(관상), 양홍삼(미스터고), 전수아(베를린), 조화성(신세계)
▲기술상: 신민경(감시자들 편집), 정두홍 한정웅(베를린 무술) 정성진(미스터고 시각효과) 최민영 김창주(설국열차 편집) 에릭 덜스트(설국열차 시각효과)
▲각본상: 김동혁(관상), 김병우(더테러라이브), 박주석(화이), 이환경(7번방의선물), 조중훈 김지혜(소원)
수상작품들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군요. 저는...
[최우수작품상/감독상]=소원 vs 신세계,
[각본상]=조중훈 김지혜 vs 김병우,
[신인감독상]=김병우 vs 노덕,
[남우주연상]=하정우 vs 황정민,
[여우주연상]=김민희 vs 엄정화,
[남우조연상]=이정재 vs 조정석,
[여우조연상]=김혜수 vs 라미란,
[신인남우상]=여진구 vs 임슬옹,
[신인여우상]=박지수 vs 정은채
정도로...예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한창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군요.
MBC가 주최하던 대한민국영화대상은 2011년 폐지됐고,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백상예술대상는 내년 상반기에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 마지막이자 영화계의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제34회 청룡영화제...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