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헬기가 왜 정상적 비행 경로를 이탈했는지가 이번 사고 발생 원인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항공청 발표에 따르면 헬기는 오전 8시46분 김포공항을 이륙해 잠실 헬기장에 들러 LG전자 임직원을 태우려고 한강변을 따라 비행 중이었습니다.
정상 경로를 유지하던 이 헬기는 어찌 된 영문인지 한강 둔치에 있는 잠실헬기장 인근에서 경로를 이탈하더니 결국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갑자기 경로를 이탈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헬기가 아파트에 충돌할 정도로 고도가 낮았던 것은 목적지에 다다른 것으로 착각해 착륙을 위해 하강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추측입니다.
전문가들은 안개가 끼어 시정이 불량해진 나머지 조종사가 위치나 고도를 착각했을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 외벽이 유리로 만들어진 특성 때문에 조종사가 착시 현상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사고 헬기가 당초 예정보다 출발이 지연되면서 서둘렀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오전 8시35분 김포를 이륙해 오전 8시50분 잠실헬기장에 착륙해 탑승객을 태운 뒤 오전 9시 이륙, 오전 9시50분 목적지인 전주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김포를 출발한 시각이 오전 8시46분이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