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안개'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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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 당국은 짙은 안개 때문에 헬기가 시야를 잃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당국은 이번 충돌 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 일단 짙은 안개를 꼽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서울 삼성동에는 안개가 꼈는데, 잠실로 가던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충돌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당시 사고가 난 직후 바로 앞 동에서도 헬기의 잔해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윤/목격자 : 헬기 소리가 가까이서 났어요. 그래서 위를 봤는데 안개가 너무 짙게 껴서 헬기는 안 보였거든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건물에 크게 부딪히는 소리가 나 놀라서 뛰쳐나왔다면서 근처 아파트에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6일) 오전 며칠 사이 내린 비 때문에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 안개가 끼기 좋은 조건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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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서울 서대문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의 가시거리는 안개의 기준이 되는 1킬로미터보다는 먼 1.1킬로미터로, '옅은 안개' 수준이었지만, 지역별로 가시거리의 차이가 커서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서울 삼성동에 어느 정도의 안개가 끼었는지 주변 CCTV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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