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500m 또 세계新…적수가 없다!

36초 57로 결승선 통과…월드컵 2차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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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스피스케이팅 500m에서 다시 한번 세계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일주일전 자신이 세웠던 세계 기록을 0.17초나 앞당기면서 월드컵 2차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는 마지막 조에서 예니 볼프와 함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출발할 때 주춤하는가 싶었지만, 첫 100m 구간을 자신의 최고 기록인 10초 16에 통과했습니다.

속도를 높이며 거침없이 질주해 예니 볼프를 따돌리고, 36초 57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지난 주말 캘거리에서 작성한 자신의 세계 기록을 0.17초나 앞당긴 세계신기록입니다.

중국 왕베이싱이 36초 85, 미국 리처드슨이 36초 97로, 두 선수가 이상화를 제외하곤 올 시즌 처음으로 36초대 기록을 냈지만, 이상화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처음 세계신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올 시즌 초반부터 두 차례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절정의 기량을 뽐낸 이상화는 올림픽 2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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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모태범이 마지막 곡선 구간에서 속도를 높이다가 미끄러져 메달권에서 멀어졌습니다.

모태범은 모레(18일)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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