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 스노든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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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을 폭로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독일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전망이다.

독일 북부에 있는 로스톡대학의 전문가위원회는 이 대학 철학과의 신청에 따라 스노든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 자격 심사를 하기로 했다고 독일 지방지 오스트제차이퉁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철학과 교수회의는 스노든에게 박사 학위 수여를 제안하는 문제를 놓고 토론을 거쳐 자격 심사를 신청했다.

교수들은 스노든에 대해 "그의 용기와 굴복하지 않는 시민 정신은 도덕적으로 탁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평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체류 중인 스노든은 지난달 31일 그를 찾아온 독일 녹색당 한스-크리스티안 슈트뢰벨레(70) 의원에게 미국 정보기관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휴대전화 도청 등 의혹에 관해 독일 정부의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독일 야권에서는 스노든의 독일 망명 허용을 요구했지만,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독일 정부는 "그가 정치적인 박해를 받은 것은 아니다"는 이유를 들어 거듭 불허 입장을 밝혔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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