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출은 지지부진한 반면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적자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무역수지 적자가 418억달러로, 전달의 387억달러와 비교해 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최대 규모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90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9월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은 1천889억달러로 전달보다 0.2%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릅니다.
반면 수입은 2천307억달러로 8월보다 1.2%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GDP를 산정하는 데 쓰이는 실질 무역적자도 9월 504억달러로, 전달 474억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질 무역적자가 커짐에 따라 미국 정부가 3분기 GDP 성장률도 하향조정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은 최근 3분기 GDP가 2.8% 성장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무역 부문이 0.31%포인트를 기여했습니다.
한편 지난 9월 미국의 우리나라 상품 수입은 50억8천300만달러, 한국으로의 수출은 30억1천300만달러로 무역적자는 20억7천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 16억7천700만달러보다 23.4%나 늘어난 겁니다.
품목별로는 전자·우주·정보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국을 상대로 6억3천200만달러,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13억7천200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