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좋고 땅값 저렴'…충북 남부권에 기업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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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에서도 충북 남부지역의 산업단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14일 옥천군에 따르면 2011년 옥천읍 가풍리 14만4천㎡에 조성한 옥천의료기기농공단지를 9개 업체에 100% 분양했다.

또 단지 안 5천㎡에 건립한 전략산업클러스터(지상 2층·지하 1층)에도 9개 업체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분양에 자신감이 붙은 군은 이 단지 옆 49만 5천㎡에 제2의료기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일 충북개발공사와 협약했다.

2018년까지 충북개발공사가 500억 원을 들여 공영 개발한 뒤 분양 못한 용지를 군에서 인수하는 조건이다.

같은해 옥천군 청산면 인정리 35만 1천㎡에 조성된 청산산업단지에도 현재 6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쳐 66.5%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옥천군의 이상영 경제과장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군내 산업단지 2곳을 '신발전지역 투자촉진지구'로 지정, 투자기업에 다양한 세제혜택을 주면서 기업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은군도 지난해 장안면 봉비리 일대 69만 1천㎡에 조성한 동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사출기 제조업체인 ㈜우진플라임을 유치했다.

이 단지 전체를 통째로 분양받은 우진플라임은 2018년까지 3천억 원을 들여 공장, 연구소, 기술교육센터, 사원주택 등을 갖춘 '우진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 유치로 인접한 삼승면 우진리의 보은산업단지(128만㎡) 분양도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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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1단계로 58만 9천㎡를 우선 개발할 계획인데, 현재 우진플라임의 협력사 10여곳이 입주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군은 1단계 사업지구 분양이 순조로울 경우 내년 초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2단계 사업지구 개발을 서두를 방침이다.

지난 8월 분양에 들어간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 경부고속도로 황간IC 부근의 황간물류단지에도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늘고 있다.

이곳은 3.3㎡당 분양가격이 29만 9천 원에 불과해 인접한 산업단지보다도 가격경쟁력이 높다.

보은군 경제정책실의 이혜영 전략계장은 "보은을 비롯한 충북의 남부권은 국토의 중심이고, 경부·청원∼상주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데다, 분양가격도 3.3㎡당 30만 원 안팎이어서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며 "수도권서 이전하는 기업한테는 다양한 세제혜택까지 주어져 분양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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