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와대 국감…대선개입 의혹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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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삼성에서 이른바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10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4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의사일정을 거부했던 민주당이 오늘부터 국회 일정에 전면 복귀합니다.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으로 미뤄졌던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의 국정감사가 실시됩니다.

여야는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과 기초연금 논란 등을 놓고 다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진태 후보자가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삼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이른바 떡값 의혹이 제기됐고, 김 후보자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신경민/민주당 의원 : 삼성이 (검찰을) 장악을 하는 것이다. 1년에 2~3회 각 5백만 원, 많게는 2천만 원까지 줬다는 것이 수사자료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김진태/검찰총장 후보자 : 삼성으로부터 떡값은 말할 것도 없고, 단돈 10원 한 장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이 주장한 '떡값 명단'의 출처가 의심스럽다고 맞섰습니다.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자료를 어디서 입수했는지 누구로부터 입수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주장의 신빙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겠어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는 야당이 문 후보자의 법인 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반대해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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