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푸틴 정상회담…유라시아 구상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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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하룻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돌아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할 수 없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나진-하산 개발사업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러시아,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독자적 핵미사일 개발 노선을 용인할 수 없고, 북한은 핵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 : 푸틴 대통령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상에 대해 설명하였고 푸틴 대통령님은 그에 대해 공감을 표명하였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의 거대 단일 시장으로 묶는다는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구상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이 합작해서 추진하는 '나진-하산 물류 협력사업'에 우리 기업도 참여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로운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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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러시아로부터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을 13척 이상 수주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북극 항로 개발과 한반도 종단 철도와 연결되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재남/국립외교원 교수 : 푸틴 정부의 신동방 정책과 한국 박근혜 정부의 신북방 정책이 서로 접목이 되면서 양국간 협력의 폭과 깊이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어제(13일) 정상회담에 30분이나 늦게 도착해 외교적 결례 논란을 빚기도 했던 푸틴 대통령은 어젯밤 러시아로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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