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여야간 이견으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전체회의를 다시 열 계획이 없어 경과보고서 채택은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장관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대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어제부터 이틀간 치러진 인사청문회에서 한국개발연구원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도덕성 논란을 빚었습니다.
야당 간사인 민주당 이목희 의원은 "주말과 휴일, 가족의 생일에 법인카드를 쓴 데 대해 아무 것도 해명되지 않았다"며 "복지부 장관으로서 자질과 역량이 부족하고 시대정신도 모르는 탓에 보고서를 채택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상 각료 후보자의 경우, 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하지만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은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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