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은 음식을 할 때마다 고민이 많습니다.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MSG를 사용할까, 말까에 대한 고민 때문인데요.
헬스 업에서 그 해답을 찾아봤습니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식품첨가물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가고 있는데요.
MSG가 위험하다고 알려지면서 주부들의 고민은 날마다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미영/38세 : MSG에 대해서는 뭐 식당을 가거나 아니면은 뭐 음식을 먹을 때나 제가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을 때도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것을 강조하는 문구들을 많이 봤고요. 그리고 제가 그냥 생각할 때도 멸치 가루나 이런 걸 갈아서 집에서도 자연 조미료로 사용하고 그냥 화학조미료는 아무래도 인공적으로 만든 거니까 그래도 자연조미료보다는 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MSG는 L-글루탐산나트륨으로 불리는데, 글루탐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보통 다시마에 많이 함유되어 감칠맛을 내는데요.
[강세훈/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학술위원 : 글루탐산은 그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한 종료이죠. 어떻게 보면은 우리 체내의 인체대사 중에서 하나 발생하는 아미노산일 뿐인 걸 가지고 너무 인체의 유해성을 논하는 것 자체가 의학적인 타당성이 없다고 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SG는 1일 섭취 허용량이 정해지지 않은 품목으로 그 안전성이 입증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MSG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은 3명 중 1명이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식을 만들 때 MSG 조미료 사용을 고민하는 주부들이 51%에 이르고, MSG의 부정적인 분위기가 걸린다는 의견이 전체의 64%에 이를 정도였는데요.
[이수연/한국워킹맘연구소 소장 : 저희 한국워킹맘연구소에서 기혼여성 1천 명을 대상으로 MSG 인식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요. 대부분의 MSG가 굉장히 편리하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요리에 맛을 낼 수 있다고는 느끼고 있지만 어떤 부정적인 인식과 시선에 의해서 사용을 좀 꺼려하고 있다 이런 인식이 10명 중 9명 정도가 그렇게 대답을 하고 있었고요.]
한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자영업자가 MSG를 사용하고 있고, 음식 맛을 더 좋게 하고,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MSG에 대한 언급조차 피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반면, 정부나 공공기관에서는 MSG 사용 금지결정을 내려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했는데요.
[송광호/새누리당 국회의원 : 이것을 정부가 제대로 홍보를 안 해준다. 그러다 보니까 영세업자들이 많은 피해를 많이 본다. 왜 피해를 많이 보느냐. MSG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원가가 20% 상승한다 이거예요.]
[김동연/국무조정실장 : 지금 송 의원님이 말씀하신 취지에 전적으로 동감하고요. 올바른 정보와 홍보가 덜된 것 같습니다.]
MSG에 대한 정보 혼란 속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남아있게 됐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소비자들은 MSG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선택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