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삼엄한 경비 속에 흰 천 위로 기름을 붓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마약을 소각하는 현장인데요.
수도 카불에서 압수한 마약 20t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됩니다.
마약을 소각한 게 뿌듯했던지 군인들이 기념사진도 찍네요.
연이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최근에는 급증하는 마약 중독자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전세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아편 생산국으로 아프가니스탄 내에 마약 중독자가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편 근절을 위해 미국이 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 부었지만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차단할 더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걸까요? 함께 고민해 보시죠.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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