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연볼때 꼭 앞자리만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게 문화부 정경윤 기자의 설명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베를린필의 내한 공연이 열리는 클래식 공연장입니다.
오케스트라 뒤편 합창석인 C석은 3시간 만에, 가장 먼저 매진됐습니다.
공연장의 좋은 자리는 티켓 가격에 반영돼 있습니다.
하지만 공연 성격이나 무대의 규모, 관객의 취향에 따라 인기있는 자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뮤지컬에서는 오케스트라 피트 석, 무대 바로 앞 자리가 가장 먼저 팔려나갑니다.
무대를 올려다봐야 하지만,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세트 높이가 7미터나 되는 이 대극장 연극은, 1층 중앙과 함께 무대를 한번에 볼 수 있는 1층 뒷열도 관객들이 선호하는 자리로 꼽혔습니다.
귀빈용으로 알려져 있는 발코니석은 극장에 따라 무대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미리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무조건 비싼 자리보다는 취향과 형편에 맞는 자리를 선택하는 게 공연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