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의당·안철수, 특검법안 공동 발의…"신야합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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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무소속에 안철수 의원이 야권 연석회의를 출범시켰습니다.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새누리당은 '신 야합연대'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정의당, 안철수 의원 등 야권 인사들과 시민사회·종교계 인사 100여 명이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도입과 국가정보원 개혁 입법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특검과 국정원 개혁 특위만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특검법안 통과를 위해서 야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 합의 이끌어내는 전국민 연대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고.…]

새누리당은 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정치적 철학과 노선이 다른 세력들이 내년 지방 선거 승리를 위해 뭉친 '신야합연대'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신야합연대'가 주장하는 특검은 결국 대선불복이라는 정쟁의 불쏘시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야당 협조 없이 법안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만든 국회 선진화법을 손질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국회법 정상화 TF 위원장 : 야당의 동의 더 강하게 말하면 결재 없이 법안이 아무것도 안되는데 이것이 헌법 원리나 국민 원리에 맞느냐 이거예요.]

새누리당은 선진화 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내거나,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민주당은 "민주주의 기본 틀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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