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판매 양극화…고가 '불티'·중저가 '부진'

업계 "고가 패딩엔 불황 없어…제품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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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위가 몰려오면서 패딩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패딩에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계는 최근 불황에도 100만 원대를 넘나드는 고가 패딩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일반 중저가 패딩 매출은 감소세라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가 패딩은 경기 영향을 받지 않고, 대표 패션상품으로 자리를 굳혔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반면 일반 중저가 패딩은 최근 시장이 성숙해 매출 증가세가 둔화했고, 본격 추워진 시점도 예년보다 늦어 판매가 부진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달 1일∼이달 6일 매출을 보면 고가 패딩 매출은 지난해보다 65% 늘었습니다.

반면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등 일반 중저가 패딩은 매출이 5% 줄었습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1일∼이달 7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가 패딩 매출은 198.2%나 늘었습니다.

반대로 일반 중저가 의류 브랜드 패딩은 1.2% 감소했고, 아웃도어 브랜드 패딩은 7.3% 증가하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습니다.

고가 패딩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자 유통업계는 관련 제품 확대에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몽 클레르 등 고가패딩 단독매장을 지난해 3개에서 올해 8개로, 취급 브랜드를 5개에서 18개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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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도 캐나다 구스 등의 물량 확대와 신규 해외 브랜드 유치로 시장을 키울 방침입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선 지난 9월 이미 몽 클레르와 캐나다구스 인기모델이 품절됐고 올해 들여온 무스너클 매출이 예상치의 4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선 지난달 캐나다구스와 피레넥스의 매출이 지난해의 2배에 이르자 에르노, 무스너클, 노비스 등의 새 단독매장을 대거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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