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옌 중국 남부 상륙…6명 사망·5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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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태풍 하이옌이 중국 남부에 상륙하면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하이옌은 베트남과 중국 경계지역에서 광시 장족자치구와 하이난성 쪽으로 진입하면서 강풍과 함께 300~400㎜의 폭우를 뿌렸습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남부 섬지역인 하이난성에선 길을 지나던 사람 3명이 무너지는 벽과 옥외광고판 등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지역에선 태풍이 동반한 폭우와 강풍으로 가옥 51채가 붕괴하는 등 600여채가 피해를 입었고 3만9천명이 대피했습니다.

하이난성 산야 지역에선 바다에 떠내려간 화물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선원 5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광시 장족자치구에서는 태풍 진입이 예고되면서 주민 800여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주민 1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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