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현대미술관을 가려면 서울을 벗어나야 했지요. 이제는 도심 속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권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들어선 곳은 경복궁 옆 동네, 소격동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종친부, 일제시대에는 경성전문학교 병원이 있던 곳으로 등록문화재인 당시 건물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화랑과 식당이 모여 있어서 대표적인 서울의 나들잇길로 꼽히는 곳에 자리 잡고, 누구나, 언제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문도 터 놓았습니다.
전시관 목표를 시대와 장소를 허무는 데 두고 '연결'이라는 주제 아래 서로 다른 나라 출신의 7명의 기획자가 각각 추천한 7명의 작가의 작품으로 개관전을 준비했습니다.
[정형민/국립현대미술관 관장 : 한국 미술계와 세계 미술계를 같이 만나게 하는 그런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국립미술관으로서 한국 현대 미술에도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국의 미술사를 보여주는 건 물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서도호/작가 : 이제 비로소 우리 한국 현대미술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이 된 게 아닌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내일(12일) 개관식을 열고, 모레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승환,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