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고등학생 친딸 성적 조작, 답안지 보니…

OMR 카드 조작해 성적 부풀려…교사 2명 사표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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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고등학교 교사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성적을 조작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교사는 사표를 냈고 딸은 전학 갔습니다.

UBC 서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학기 중간고사 때 작성된 한 학생의 OMR 카드 답안지입니다.

컴퓨터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의 번호 표시는 찌그러진 반면에 OMR 카드는 거의 원형에 가깝습니다.

손으로 쓴 필적은 한눈에 봐도 확연히 다릅니다.

울산의 모 여자 사립고등학교에서 성적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은 지난 9월.

학교 측의 자체 조사에서 A모 교사는 성적평가 담당인 B 교사에게,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성적조작을 부탁했고, B 교사는 OMR 카드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국어 등 3개 과목의 성적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번 성적담당처리 교사 단독으로 이 같은 OMR 카드 판독 업무를 처리해 쉽게 조작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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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이들 두 교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한편, 해당 학생은 전학 조치했습니다.

[김해철/해당 학교장 : 수능과 직결돼 있는 과목 전반적으로 점수가 위조됐을 개연성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적인 성적 조작이 있었는지, 또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지훈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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