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옌' 베트남 강타…13명 사망·8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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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이 오늘(11일) 베트남 북동부 지역에 상륙해 최소한 13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이들 지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수많은 건물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물적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태풍 하이옌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수도 하노이에서 약 120km 떨어진 북동부 꽝닌 성과 항구도시 하이퐁에 상륙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하이옌은 이들 지역에 도달할 당시 최대 풍속이 시속 117킬로미터에 이를 만큼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지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149킬로미터의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하이옌이 휩쓸고 간 지역에서는 주민 13명이 숨지고 8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꽝닌성의 대형건물 지붕이 상당수 날아가고 일부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들이 돌풍에 부서지거나 침몰했으며 하노이 인근에서는 50미터 높이의 방송국 송신탑이 쓰러졌습니다.

당국은 하이옌의 접근에 대비해 해안 저지대 주민 등 약 60만 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각급 학교 문을 닫았으며 선박 8만5천여 척에 대해서도 조업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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