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위성 오전에 지구 추락"…어디로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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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에서 성화 봉송 퍼포먼스가 있었죠? 오늘은 우주에서 수명이 다한 유럽의 탐사 위성이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우주 물체 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전략사령부의 분석을 인용해, 지구로 추락 중인 유럽 탐사 위성 '고체'가 우리 시각 오늘 오전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이 이 시각에 대기권에 진입하면 잔해는 브라질 상공으로 추락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대기권 진입 예상시간의 오차 범위가 워낙 커서 추락 시점과 지점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구 중력장 탐사 위성인 '고체'는 길이 5m가 넘는 대형 위성이지만, 이 가운데 40~50개의 조각으로 부서진 잔해만 지상으로 떨어져 큰 피해는 없을 전망입니다.

우리 정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성 추락 상황실을 설치하고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대국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위협이 예상될 경우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지만 사람이 위성 잔해물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 분의 1로 계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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