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이 북부 알레포에 있는 전략적 군사 기지를 재탈환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슬람 전사와 알카에다 연계조직의 무장대원으로 구성된 반군이 알레포 국제공항을 경비하는 80여단 기지를 다시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항은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약 1년간 폐쇄된 상태였습니다.
인권관측소는 정부군이 이 일대에 폭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국영TV는 정부군 기지가 반군의 수중에 넘어간 사실은 언급하지 않은 채 "테러리스트가 어린이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보도했습니다.
80여단 기지는 애초 지난 2월부터 반군이 장악했던 전략적 요충지로 정부군이 지난 8일 이 기지를 되찾기 위해 대대적인 공세를 취해 일부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반군이 이틀 동안 반격에 나서면서 이 기지를 재탈환한 겁니다.
시리아에서는 재작년 3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난 뒤 정부군의 시위대 유혈 진압과 내전으로 12만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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