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분양은 수십 대 1의 경쟁율을 기록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아파트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옛말인 줄 알았던 이른바 '강남불패'라는 말이 다시 나올 정도입니다.
지난 금요일 분양한 서울 대치동의 한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5.9대 1로 마감했습니다.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아파트 분양가가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인데도 수요자들이 몰린건데요, 서울 강남에서 천세대가 넘는 대단위 재건축 분양은 거의 7년 만이고, 교육과 교통 등이 좋아 청약이 폭주한 겁니다.
올해 말까지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에서는 1500세대 가량의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강남을 제외한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미분양 아파트가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교통이 좋고 실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와 왕십리 등에도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습니다.
이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강남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 수준인데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건데요, 자금 여력이 있는 부유층은 강남을 선호하고, 일반 수요자들은 주택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때문에 아파트 청약이나 매매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기도 김포와 용인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거나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여서 부동산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은 순조롭고, 그 외 지역에서는 미분양 물량을 전세로 전환해 해소하는 분양시장 양극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