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최근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 청와대에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도 정 회장이 간접적인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정 회장은 최근 KT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등 이석채 KT 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상당한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 이 회장은 사퇴 압박과 함께 검찰수사를 받게 되자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겨두고 지난 3일 전격적으로 이사회에 사의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정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1년4개월가량 남겨두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지난 9월 초 서울 포스코센터와 포항본사 등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정 회장 사퇴 압박용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나돌았습니다.
정 회장이 내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지만 내일(8일) 이사회는 투자 건으로 이미 오래 전에 잡힌 정기 이사회로 정 회장 거취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