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테러 우리가 막는다!…실전 훈련 실시

대테러 종합훈련에 역대 최다 인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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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공항에서 군, 경찰, 소방당국이 실전같은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류란 기자가 지켜봤습니다.

<기자>

[우리가 운행할 수 있는 연료가 필요하다! 이를 어길 시 인질들을 사살하겠다!]

테러범들이 항공기 승객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입니다.

헬기를 타고 나타난 경찰 특공대원들이 밧줄을 타고 내려옵니다.

의료진으로 위장한 경찰이 인질을 구출하고, 저격수가 테러범을 저격함으로써 상황이 끝납니다.

이번 훈련은 테러범에 의한 인질상황, 폭발물 설치, 항공기사고 등 비상사태를 대비해 이뤄졌습니다.

공항 안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가상의 신고가 들어오고 경찰이 탐지견을 동원해 폭발물을 찾아냅니다.

방폭복을 입은 요원들이 엑스선 촬영기로 내부를 분석한 뒤 폭발물을 해체합니다.

[폭파, 폭파, 폭파!]

활주로 불시착 등 항공 사고를 가상한 훈련도 이뤄졌습니다.

엔진 고장으로 활주로를 이탈한 여객기에 대형 화재가 일어난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과 승객 탈출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김태환/서울특공대 제2제대장 : 항공기 테러 사고 발생시 유관기관과 신속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적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서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대테러 종합훈련은 2년에 한 번씩 하는데, 특히, 이번 훈련엔 경찰특공대와 119구조대원 등 역대 최다인원인 580명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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