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는 공기오염 악화 방지책의 하나로 내년 차량 증가 수를 15만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시는 내년부터 추첨을 통해 배분하는 자동차 번호판을 15만 개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현재 한 해에 배분하는 자동차 번호판 24만 개에 비해 9만 개가 줄어든 것이어서 베이징에서 번호판 추첨 경쟁률은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베이징시는 차량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재작년부터 번호판 추첨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차를 사기 위해 번호판 추첨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지난달까지 백 7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베이징시는 오염 배출이 적은 신에너지 차량에 배정되는 번호판 수는 연 2만 개에서 점차 늘려 오는 2017년에는 6만 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휘발유나 디젤을 연료로 하는 차량에 돌아가는 번호판은 2017년에 9만 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베이징시는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지원확대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신에너지 차량을 19만 5천 대로 늘리고 시내버스 가운데 전기차와 천연가스 차량의 비중을 65%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시는 또 오는 2015년부터 혼잡통행료와 오염배출비를 징수하고, 차등식 유가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