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여수을)은 5일 노인의 날(10·2) 공휴일 지정 등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노인의 날 국가 공휴일 지정 추진은 경로효친의 소중한 정신을 되새기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노인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주 의원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2.2%인 613만여명으로 인구통계 이래 처음으로 600만 명을 넘어섰고, 2025년이면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현재 12.2%에서 2020년 15.7%를 기록한 뒤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20% 이상)' 기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비율은 30여년 뒤인 2040년 32.3%로 전 세계에서 일본(34.5%) 다음으로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의원은 "장수시대가 축복이 되려면 외롭고, 아프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의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며 "노인의 날 공휴일 지정은 단지 쉬는 날 하나 더 만들자는 게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현실에서 우리 부모님과 어르신을 위한 노인 문제 해결에 더욱 관심을 갖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장수국가이자 노인 복지 선진국으로 알려진 일본은 1954년부터 노인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2003년 이후에는 매년 9월 셋째 주 월요일을 경로의 날로 지정해 자녀들이 토요일부터 사흘간에 걸쳐 부모를 모시고 여행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여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