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크리스티 주지사 차기대선 유력후보 될 것"

작년 대선때 "복어", "유세버스도 못탈 것" 발언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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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주지사가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을 살려낼 수도 있다" 지난 2012년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차기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언급하며 한껏 치켜세웠다.

롬니 전 후보는 지난 3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해 "크리스티 주지사가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당을 살려낼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4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롬니 전 후보의 이 발언은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롬니 전 후보가 부통령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크리스티 주지사를 염두에 두면서도 크리스티 주지사의 과체중 등 건강문제를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진 태도라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롬니 전 후보는 '크리스티 주지사의 체중 문제가 차기 대선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지난 대선 과정에서) 건강문제와 관련해 크리스티 주지사는 건강 관련 기록을 우리 측에 보내온 적이 있다"고 소개하고, "크리스티 주지사는 매우 건강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크리스티 주지사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내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롬니 전 후보는 크리스티 주지사의 장점에 대해 "지금까지 매우 인상적인 경륜을 쌓아왔다"면서 "특히 보수와 진보 진영을 넘나들며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 입증된 인물"이라고 평했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보수적인 공화당 소속인데도 노동계로부터 적잖은 지지를 얻고 있는 보기 드문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관련, 뉴욕매거진의 존 하일리만과 시사 주간지 타임의 마크 핼퍼린 등 두 현직 언론인은 최근 발간한 '더블 다운:게임체인지 2012'에서 롬니 전 후보측이 2012년 대선 과정에서 엄청난 둘레의 허리를 지닌 크리스티 주지사를 `복어'라는 암호로 표현해 불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롬니 전 후보는 "크리스티 주지사는 선거유세 버스의 비좁은 통로를 지나가기도 쉽지 않다"는 말도 했다고 이 책은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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