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최대 도시 시드니가 산불 연기에 뒤덮이면서 대기오염도가 위험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호주 언론은 어제(2일) 시드니 북부 린필드 지역의 대기질지수가 평상시보다 15배 이상 나빠진 828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대기질지수는 100 이상일 경우 대기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며 200 이상이면 건강에 위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시드니 전역을 뒤덮은 연기로 이날 오전 시드니 중심부 서큘러 키와 맨리 사이를 오가는 통근용 페리의 운항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호주 기상학자는 "시드니 북서부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이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와 시드니를 뒤덮었다"며 "호흡기 질환자는 물론 정상인들도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는 지난달 20일 전역에 선포했던 산불 비상사태를 이틀 전 해제했지만 여전히 43개 안팎의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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