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3일) 첫 순방지인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북한의 김정은과의 회담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오늘 저녁 '한국 드라마의 날' 행사에 참석해 한류 문화를 소개하고 문화 분야 협력 확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어 파리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오르세 미술관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프랑스 '르 피가로'지와 인터뷰를 갖고 "남북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북한의 김정은과 회담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만남이 일시적이어선 안 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도 "일부 일본 정치인들이 과거사에 대해 자꾸 퇴행적인 발언을 해서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럽의 통합은 독일이 과거 잘못에 대해 건설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가능했다"면서 "일본이 유럽통합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다른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와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